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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항공권 사서 얼마나 다행"…내달부터 항공권 비싸진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22 14:57
수정2024.07.22 17:27

[앵커] 

주유소 기름값이 한 달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항공권 가격에 반영되는 유류할증료도 오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각각 1천714원대, 1천550원대로 어제(21일)보다 올랐습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주 평균 휘발윳값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6.5원 상승한 1천713.1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한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국제 유가가 6월 첫째 주부터 6월 마지막째 주까지 계속 상승 추세에 있었고요. 우리나라에는 2~3주 후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지난주까지는 유류세 상승분 더하기, 국제 유가 상승분 더해져서 (기름값이) 계속 올라간 상황으로 보이고요.] 

국제 유가 상승에 항공권 가격도 비싸질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소 1만 8천200원, 최대 14만 1천400원으로 책정하며 이번 달보다 할증료를 올렸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입니다. 

편도 기준 인천발 오사카행은 4천200원 오르고 런던행은 1만 2천600원, 뉴욕행은 1만 8천200원 인상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합니다. 

싱가포르행은 7천600원, 샌프란시스코행은 1만 3천600원 오릅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다음 달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유류할증료 인상 전인 이번 달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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