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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車 디지털키 솔루션 시장 도전…2027년 양산 목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22 09:38
수정2024.07.22 09:41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LG이노텍 제공=연합뉴스)]

LG이노텍이 최첨단 '디지털키(Digital Key)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디지털 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입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저전력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 등 무선통신 기술 역량이 집적된 차량 통신 제품입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추가로 적용돼,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합니다.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만큼 현재 상용화된 원거리 통신보다 보안성이 개선됐습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 방지 기술까지 적용돼 사용자가 승인한 스마트폰 기기에 한해서만 디지털키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디지털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 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표준에 따라 국가·지형·차종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iOS·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납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가 장착돼,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부가기능을 제공합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목표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3년 30억1천670만 달러(약 4조1천594억원)에서 오는 2033년 113억8천130만 달러(약 15조6천925억원)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편, LG이노텍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5G-V2X 통신모듈'과 같은 차량용 통신부품 수주에 성공해 올해 차량 통신모듈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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