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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외국인 근로자 고국 가족에 송금 50% 밑으로"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22 09:36
수정2024.07.22 10:41

[깻잎 수확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남도 제공=연합뉴스)]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모나 형제 등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경우가 최근 4년 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은 절반이 넘는 58%를 차지했습니다.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계좌에 송금하는 경우는 25%로 10%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족들에게 보낸 경우는 절반이 채 안 되는 49%를 기록했습니다.

GME 관계자는 "과거 외국인 근로자들은 부모 세대로 가족 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며 "최근에는 자신을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국내에서 돈을 많이 쓰는 세대는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030세대가 카드 이용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64%와 57%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전국 BC카드 가맹점 350만개를 대상으로 최근 6개월 내 3개월 이상 결제실적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은 전남, 경남, 강원이었습니다.

이들 3개 지역은 올 1분기 외국인 근로자 증가율이 주요 광역시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시대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으로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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