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스피커·9000만원 소파 팔렸다…누가 샀을까?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22 07:35
수정2024.07.22 07:50
[바워스앤윌킨스 801 시그니처 모델 (사진=바워스앤윌킨스 홈페이지 갈무리)]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1억원에 달하는 스피커가 판매되는 등 고가의 백화점 리빙관(생활용품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하이엔드(고급) 침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늘었습니다.
대표 브랜드로 스웨덴의 명품 침대 '해스텐스'와 '덕시아나', 영국 왕실 침대로 알려진 '바이스프링' 등이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고급 테이블웨어(식기)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23.1%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점은 지난달 160년 전통의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를 입점시키면서 그릇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BBC'(바카라·베르나르도·크리스토플)를 한 공간에 선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오디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습니다.
잠실점에는 지난해 12월 '바워스앤윌킨스'가 문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에 'JBL 럭셔리', '제네바' 매장을 열었습니다.
인기 상품인 바워스앤윌킨스의 스피커 801 시그니쳐 모델은 6천만원대에 이르고, 805 시그니쳐 모델은 1천만원대입니다. 상반기에는 1억원 초반대 세트가 팔리기도 했습니다.
대형 아파트 입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현대백화점에서는 이탈리아 주방가전 브랜드 '피아바' 냉장고가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냉장과 냉동, 와인셀러(와인 보관) 기능이 갖춰진 제품으로 가격대는 5천만원 중반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백만원인데 0 하나를 더'…착오송금 되돌려준다는데
- 2."돌반지 팔까요? 말까요?…금 한돈 54만원 돌파
- 3.65세가 노인?…75세로 상향 추진
- 4.[단독] 중도금 300억 '날치기' 막을 장치 없었다
- 5.자동차세 아끼세요…1월에 한 번에 내면 5% 할인
- 6.황금연휴로 내수 살린다?…"해외로 갑니다"
- 7.1400만원이 46억 됐다...엔비디아 11년 버틴 개미
- 8.'김에 밥 싸먹기도 부담되네'…마른김 1장 값이 '무려'
- 9."안 살 거면 나가"…美스타벅스 결심, 한국은?
- 10.설 임시공휴일 27일 아닌 31일?…며느리들 폭풍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