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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다려도 '이 차' 꼭 산다…가솔린·경유차는 글쎄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21 11:10
수정2024.07.21 20:35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국내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가 29만3천대(13.8%↑) 증가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총 22만9천대(14.8%↑) 증가해 그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기차는 6만2천대(11.5%↑)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둔화됐습니다. 수소차는 2천대(5%↑) 늘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차의 감소세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지난달 말 기준 내연기관차(휘발유·경유·LPG차) 누적 등록 대수는 10만7천대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지난해 한해 동안 감소한 내연기관차 대수(8만5천대)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는 경유차의 영향이 큽니다. 지난 6개월간 경유차 감소량은 휘발유차(7만6천대↑)와 LPG차(1만7천대↑)의 증가량을 상쇄해 전체 내연기관차 감소를 이끌고 있습니다.

연도별 경유차 감소 폭은 2022년 11만3천대, 지난해 25만8천대로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유차는 20만대 감소해 이 추세라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더 클 전망입니다.

올해 상반기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천613만4천대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1대로,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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