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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년 만에 부실채권 대부업체 매각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19 17:55
수정2024.07.19 19:40


중저신용자 연체율이 3%대 중반으로 치솟은 케이뱅크가 3년 만에 대부업체로 채권을 매각합니다.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자산양수도 계약에 따라 나이스인베스트대부 주식회사로 채권을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외부 매각과 관련해 "지난 2021년 이후 두 번째 부실채권 매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연체율은 0.95%로 전년 대비 0.13%p 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3.67%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계신용대출 연체율 역시 1.48%로 3사 중 가장 높았습니다.

올 1분기 기준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을 내준 비중은 33.2%에 달합니다.

'포용금융'을 위해 중저신용자를 늘린 영향으로 건전성이 악화하자, 부실 채권 매각에 속도를 올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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