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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보이스피싱 거점' 국가 출금 한도 축소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19 15:26
수정2024.07.19 17:41


토스뱅크가 다음 달부터 체크카드의 해외 ATM 출금 한도를 일부 줄입니다.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체크카드의 해외 ATM 출금 한도를 오는 8월 1일 자정부터 축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해외 ATM 출금 한도가 1인당 1일 기준 5천 달러, 월 기준 1만 달러였으나, 국가별로 조정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태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서는 인출 한도가 국가별로 1인당 1일 기준 1천 500달러, 월 기준 3천 달러까지 내려갑니다. 토스뱅크는 "해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금융범죄로부터 고객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의 국가는 일단 기존과 같은 한도로 적용됩니다. 그러면서 토스뱅크는 "부정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일부 국가에서는 수시로 인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지 금융사기나 부정 사용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보고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예방조치"라며 "일반적으로 모든 외환 거래 가능 은행들이 취하는 조치로 추후 상황이 개선되면 원 한도로 복귀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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