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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찬바람'…장중 2770선 후퇴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19 14:58
수정2024.07.19 15:04

[앵커]

코스피가 2800선을 내준 채 사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증시 분위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오후 들어 2770선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2780선을 회복한 뒤 오후 3시 현재 낙폭 만회를 시도 중입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9천억 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반등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 실현으로 인한 하락세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후 들어서도 대체로 파란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1%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 기아, 네이버 등도 1~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하락세가 여타 대형주로 확산되면서 단기 조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오늘(19일)도 820선 보합권 부근을 맴돌며 바닥을 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 분위기 속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1380원대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18일)와 마찬가지로 2천900선 후반 보합권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마찬가지로 2%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4만 선 사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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