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갔더니 한국말 밖에 안들려'…방일 한국인 '무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19 14:04
수정2024.07.19 19:2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19일)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이 3천500만명으로 기존 최고치를 크게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도 올해 약 8조엔(약 70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방일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으로 3천188만명이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이날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1천778만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의 1천663만 명이었습니다.
지난달 방일객은 313만명으로 월별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방문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25.0%인 444만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307만명), 대만(298만명), 미국(134만명), 홍콩(128만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교도통신은 방문객 증가 주요 원인으로 이례적인 엔화 약세를 꼽았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상반기에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말에는 37년여 만에 161엔을 돌파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집중하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방 공항 취항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제도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에 대응하고자 오키나와 나하시 등 전국 26곳을 모델 지역으로 선정해 교통기관 혼잡 해소 방안 등을 연구해 연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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