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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에 제주 안 간다' 원성...부랴부랴 대책 내놨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19 08:01
수정2024.07.19 20:17


제주에서는 일부 해수욕장이 평상과 파라솔 등의 이용 요금을 낮췄습니다. 

바가지 상술 등으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관광객들을 달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파라솔 하루 대여 가격은 함덕해수욕장이 기존 4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2만3000원 내렸습니다. 절반 이상 가격을 깎은 셈입니다.

화순금모래와 삼양해수욕장의 경우 기존 3만원에서 2만원으로 1만원 인하했습니다.

금능·협재·이호테우·김녕·월정·신양섭지·표선 해수욕장의 경우 파라솔 대여 가격은 2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중문색달해수욕장과 곽지해수욕장 등 2곳의 파라솔 대여 가격 역시 3만원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평상 하루 대여 가격은 함덕해수욕장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지만, 다른 11개 해수욕장의 경우 6만원 수준 그대로입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편의시설 대여 요금이 비싸다 등의 여론에 따라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마을회 관계자와 전일 회의를 열고 편의시설 요금 인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제주 해수욕장이 위치한 지역의 마을회 등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엔 제주도로부터 백사장 등 공유수면에 대한 점용·사용 허가를 받아 해수욕장을 관리 운영합니다.

앞서 제주도는 해수욕장 편의 시설 대여 요금이 비싸다는 여론이 일자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마을 자치회 관계자와 회의를 열어서 요금 인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제주 관광에 대한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죠.

지난 8일에는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서 6만 원을 주고 평상을 빌렸는데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는 이유로 치킨을 먹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와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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