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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머니] 사전청약 지연에 '취소 또 취소'…집값 영향은?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19 07:50
수정2024.07.19 10:05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하우머니' -  송승현도시와 경제 대표  

사전청약 사업이 불안 불안합니다. 일정 지연에 심지어 취소가 속출하는데요. 당첨자들은 애가 타고 그렇지 않아도 오름세인 집값엔 기름을 붓는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 예고를 하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분들은 물론 기대출자까지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부동산 시장 전반과 대출 상황까지 짚어보시죠. 송승현도시와 경제 대표 자리했습니다.

Q. 먼저 청약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사전청약 제도는 폐지됐지만 이미 받아놓은 사전청약 분량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전청약을 받아뒀던 민간분양 주택 사업이 잇따라 취소가 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집값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 사전청약 지연에 '취소 또 취소'…집값 영향은?
- 사전청약 취소 단지 5곳·1739가구…"본청약 기약 없어"
- 사전청약 민간분양 잇단 사업 취소에 집값 자극 우려
- 서울 등 일부 수도권 집값·전셋값 동시 상승세 '불안'
- 사전청약 잇단 취소…시장 "공급 줄어들 가능성" 해석
- 국토부, 5월 본청약 지연 등 부작용에 사전청약 폐지
- 본청약 지연 민간 사전청약 단지 24개·1만2827가구
- 민간분양 사전청약, 청약통장 사용…타 본청약 불가
- 시장, 주택 공급 불안 확대…공사비 급등에 사업 차질
- 전셋값 급등·전세 사기 여파 등에 비아파트 기피 현상
- 내년부터 입주량 절반 '뚝'…향후 3년간 입주 물량 절벽
- 전문가들, 주택 공급 부족에 집값 상승 압력 지속 전망
- 국토부 "서울 입주 물량, 10년 평균비 부족하지 않아"
- 올 1∼5월 전국 주택 준공 16.5% 증가…착공 31.4%↑

Q. 사전청약 사업이 지연되고 취소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들도 다른 아파트에 중복 청약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청약 기회를 넓혀준다고 해도 이미 정책에 실망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어요?

-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중복청약 가능…실효성은?
- 정부,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중복청약 제한 없애기로
- 공사비 급등에 사전청약 단지 사업 '지연·취소' 속출
- 미가 사전청약 당첨자 중복청약 이르면 9월부터 시행
- 정부, 지난 5월 사전청약 폐지 후 뒤늦게 제도 수정
- 이미 사업 취소된 가구 "잃어버린 시간 비용은 어떡해"
- 벌써 실효성 논란…"중복청약, 피해 구제책으론 부족"
- 본청약 지연에 신혼부부·소득 기준 등 넘겨 자격 상실
- 사업 취소 당첨자, 사업 재개 시 당첨권 승계 등 요구
- 국토부 "공급자·정부 귀책 사유 있다면 도리 다해야"
- 당첨 자격 승계 불가시 청약 가점 등 보상안 지적도

Q. 최근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수도권 주요 지역 청약시장에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사실 청약뿐 아니라 매매 거래도 이미 크게 늘었어요?

- 서울 청약시장 '과열' 현상…매매도 이미 최대?
- 서울 주택시장 '강세'…상반기 1순위 경쟁률 105대 1
- 전국 평균 경쟁률 6.22대 1…서울 '17배' 높은 수준
- 2021년 하반기 1순위 227.99대 1 이후 반기 최고
- 서울 매매 거래도 증가세…5월 기준 5182건 기록
- 공급 감소 우려에 분양가 상승…"지금이 가장 저렴"
- 올해 서울 입주가구 2만2435가구…작년비 약 26%↓
-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증가…서울 35.6%·2.9% 감소
- 5월 분양가 3.3㎡당 1839만4200원…1년새 약 14%↑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862만9800원…나홀로 24% 상승
- 서울 주로 정비사업 물량…"청약 접수 물량 자체 적어"
- 전문가 "분양시장 나쁘지는 않아…구축 거래도 늘어"

Q. 요즘 같아서는 일반 청약자들은 어림도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각종 특공 제도가 많아서 이에 해당해야 겨우 당첨이 된다는 건데요. 특히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등 특공 제도로 청년 당첨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어요?

- 절반 이상이 30대…특공 아닌 청약은 '언감생심'?
- 수도권 청약 당첨 30대 이하 59%…생애최초 등 영향
- 신혼부부 등 각종 특공 덕 청년층 당첨 비중 증가세
- 30대 이하 청약 당첨, 2020년 52.6%→2023년 55.2%
- 전용 85㎡ 이하 특공 신혼부부·생애최초 세대수 절반
- 전용 85㎡ 이하 60%, 85㎡ 초과 100% 추첨제 영향
- 최근 수도권 청약 또다시 열기…30대 이하 잇단 관심
-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104.8대 1…'과열' 양상
- '얼죽신' 30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건 청약"
- 연령대별 매매 비율 20·30대 29.90%…40대 25.82%
- 20·30대 매수시장 핵심 수요층…직장·주거 근접 선호

Q.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택청약통장이 있어도 당첨이 쉽지 않습니다. 만점 통장이 나왔다는 소식도 들려드린 적 있지만 청약통장 쳐다도 보기 싫다는 분도 있고요. 가입자도 확 줄고 있어요?
 
- '정뚝떨' 청약 포기에 청약통장도 해지?
- 6월 말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총 2550만6389명
-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감소…2년새 약 150만명↓
- 1순위 가입자 수 1673만5611명…한달새 2.9만명↓
- 올해 2·3월 가입자 소폭 증가…이후 감소세 지속
- 무주택자들, 청약통장 해지하고 구축 아파트 매수
- 이번 정부, 청년·신혼·출산 가구 위주 제도 개편
- 특별공급↑ 일반분양↓…장기간 점수 쌓아도 박탈감
- 청약저축 한도 월 25만원…"당첨 길 좁고 납부액만↑"
- 청약제도 잦은 개편·사전청약 취소…"구제안 없어"
- 공사비 인상에 치솟는 분양가…실수요자들 부담도
- 분양가 상승에 당첨돼도 '시세차익' 기대치 낮아져

Q. 새 아파트는 부족하고 청약은 불장이다 보니 입주권과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실수요자들이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자 입주권과 분양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 입주권·분양권 '활발'…신고가 거래 속출?
- '신고가' 불붙은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매매시장
- 둔촌 주공 전용 84㎡ 입주권 22억9710만원 신고가
- 서울 입주·분양권 치솟는 몸값…적은 매물에 매수세↑
- 주택 공급 부족·분양가 상승 여파 서울 집값 '들썩'
- 높은 청약 경쟁률로 당첨 부담…분양·입주권 '눈길'
- 신축 수요 증가…한정 매물에 분양권 시세 증가 전망

Q.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마지막 보류지 매물은 기존 매매가보다 수억 높은 수준으로 결국 신고가를 기록하고 팔렸습니다. 그럼에도 메리트가 있다고 보는 거죠?

- 수억 상승에도 "사겠다"…'우르르' 몰려간 곳은?
- '무순위 청약' 101만명 몰린 개포동 '디퍼아' 또 신고가
- '디퍼아' 마지막 보류지 매물, 25.5억원 매각 마무리
- 기존 매매가보다 1억~2억 높은 수준…신고가 기록
- 지난달 4차 전용 59㎡ 재공고…선착순 매각 방식
- 해당 매물, 석 달 새 매매 기준가 4억5000만원 상승
- 보류지, 조합이 소송 등 만일 사태 대비 남겨둔 가구
-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세…강남권 등 가격 상승
-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 올 초 10.7억→6월 11.9억
- 서울 아파트 매매, 강남권 아파트 위주 '쏠림' 현상

Q. 신축 인기가 무섭게 오르는 것에 비하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을 보면 또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5개월 만에 70%대로 하락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서울 신축 인기 오르는데 입주율 '뚝'…배경은?
- 잔금 못 구해 '발동동'…서울 아파트 입주율 하락
- 6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 5개월 만에 70%대로 하락
-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잔금 대출 확보 난항
- 6월 전국 입주율 63%…전월비 0.6%p 소폭 하락
- 수도권 입주율 76.5%→77.6%…인천·경기 큰 폭 상승
- 서울 입주율, 84.3%→79.2%로…5.1%p 하락 기록
- 서울, 지난 1월 입주율 85.6%…5월까지 80%대 유지
- 주산연 "서울 아파트값, 특례대출 가능 한도 넘어서"
- 아파트 미입주, 기존 주택 매각 지연 41.5% '최대'
- 잔금대출 미확보 22.6%…세입자 미확보 20.8%
-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78.5…6.5p 하락
- 잔금대출 제한·일부 지역 실거주 의무화 등 '불안'

Q. 신축은 줄고 서울 집값은 비싸고,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수도권 중에서도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곳보다는 미분양들을 찾아보고 있다고 합니다.미분양 단지 중에 뒤늦게 완판 소식을 알린 곳들이 있어요?

- 서울은 비싸고 공급도 줄고…수도권으로 '눈길'?
- 수도권 미분양 깜짝 완판…"그땐 비쌌고 지금 싸보여"
- 신축 줄고 집값 상승에 "수도권 미분양 사볼까" 기웃
- 한때 고분양가 논란 '미분양'…최근 속속 완판 성공
- 경기 '트리우스 광명' 6번 무순위 청약…미분양 소진
-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8차 무순위 경쟁률 86대 1
- 수도권 수요자들 "저 정도면 사는 게 낫겠다" 반전
- 분양가 급등 속 전셋값도 동반 상승…무주택자 '불안'
- 무주택자, 비교적 입지 양호한 미분양 물량 매수 나서

Q. 신축뿐 아니라 수도권 주택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아파트를 넘어 비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서울·아파트 '온기', 지방·비아파트로 번질까?
- 금리 인하 기대감…수도권서 "집 사자" 심리 확산
- 서울 '공급자 우위' 시장 진입…경기·인천도 '들썩'
- 6월 서울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133.0…11.5p↑
- 상반기 서울 아파트 '9억 초과 거래' 비중 절반 돌파
- 인천·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9개월만 상승 전환
- 국토연구원 "지방은 미분양 등으로 수도권 다른 양상"
- 아파트 시장 활기, 비아파트까지 '파급 효과' 기대감
- 5월 전국 오피스텔·빌라 등 비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 정부 비아파트 세제혜택·월세 소득 증가 등 영향
- 가격 저점 매수 기대감…최근 경매 낙찰률 증가도

Q. 마지막으로 대출 시장 상황 살펴보죠.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설에 무게를 주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영향을 받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반면 최근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줄줄이 인상 예고를 하고 있어요?
 
- "얼마 전에 올랐는데" 은행 대출금리 또 인상?
- 파월, 9월 금리인하 시사…트럼프 "해선 안될 일"
- 트럼프 경고에도 연준 인사·베이지북 '9월 인하'
- 미 9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한은도 인하 전망
- 기준금리 인하시 가계대출 급증·집값 자극 우려도
-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은행들, 대출금리 인상
- 금융당국, 15일부터 현장검사…은행권 압박 모양새
- 우리, 24일부터 대출 금리 최대 0.20%p 인상 예고
- KB국민, 18일 주담대 등 0.20%p 인상…신한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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