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트럼프, 대중 반도체 규제?…반도체주 와르르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7.19 07:49
수정2024.07.19 08:2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8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미국발 반도체 악재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소식과 함께 어떤 이슈들로 시장이 움직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24조 체코 원전 수주 15년만의 쾌거
어제 원전주 주가가 대규모 호재에 큰 폭으로 오르자 지수 하단을 지지해줬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체코 원전 수주 낭보가 어제 전해진 것인데요.
한국이 결국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대규모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인데요.
규모도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이로인해 한국은 탈원전 정책 이후 다시 원전 업계가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2위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제쳤다는 데 있어서, 한국 원전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로 10년 이상 원전 산업계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썼습니다.
◇ HBM 다음은 CXL 칼 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는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CXL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CXL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CXL 시장이 2028년에 이르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CXL 기술의 핵심은 빠르게 연결해 연산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CPU와 GPU, 스토리지 등의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더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AI 수요가 늘어나며, 빠른 처리 속도와 고용량이 필수적인만큼 CXL 기술이 각광받고 있죠.
그만큼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CXL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HBM 패권을 SK 하이닉스에 내준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CXL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제품인 CMM-D 2.0 개발에 성공해 올해 2분기에는 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 중이죠.
이같은 소식에 CXL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요.
◇ 덩치 키우는 비만치료제 국내 기업도 도전장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만큼, 글로벌 대형 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너도나도 나서서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종류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인데요.
어제도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먼저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사 경구용 GLP-1 비만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이벡도 경구용에 이어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벡은 약물을 원하는 장소,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패치형으로 제재 개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약효가 2~3개월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말했는데요.
이같은 신제품 개발 기대감에 비만 치료제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에 글로벌 반도체주 와르르
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동안 상승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주들이 어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엔비디아부터 TSMC와 ASML 등 북미부터 유럽, 아시아 반도체 기업이 흔들리자 국내 반도체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 강화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줬는데요.
미국 정부는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의 기업이 중국에 반도체 기술 접근을 지속적으로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규제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반도체 주가에 타격을 줬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반도체 동맹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들이 계속해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변수 확대에 반도체주가 매도압력을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어제(18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미국발 반도체 악재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소식과 함께 어떤 이슈들로 시장이 움직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24조 체코 원전 수주 15년만의 쾌거
어제 원전주 주가가 대규모 호재에 큰 폭으로 오르자 지수 하단을 지지해줬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체코 원전 수주 낭보가 어제 전해진 것인데요.
한국이 결국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대규모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인데요.
규모도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이로인해 한국은 탈원전 정책 이후 다시 원전 업계가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2위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제쳤다는 데 있어서, 한국 원전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로 10년 이상 원전 산업계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썼습니다.
◇ HBM 다음은 CXL 칼 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는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CXL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CXL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CXL 시장이 2028년에 이르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CXL 기술의 핵심은 빠르게 연결해 연산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CPU와 GPU, 스토리지 등의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더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AI 수요가 늘어나며, 빠른 처리 속도와 고용량이 필수적인만큼 CXL 기술이 각광받고 있죠.
그만큼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CXL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HBM 패권을 SK 하이닉스에 내준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CXL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제품인 CMM-D 2.0 개발에 성공해 올해 2분기에는 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 중이죠.
이같은 소식에 CXL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요.
◇ 덩치 키우는 비만치료제 국내 기업도 도전장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만큼, 글로벌 대형 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너도나도 나서서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종류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인데요.
어제도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먼저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사 경구용 GLP-1 비만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이벡도 경구용에 이어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벡은 약물을 원하는 장소,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패치형으로 제재 개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약효가 2~3개월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말했는데요.
이같은 신제품 개발 기대감에 비만 치료제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에 글로벌 반도체주 와르르
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동안 상승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주들이 어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엔비디아부터 TSMC와 ASML 등 북미부터 유럽, 아시아 반도체 기업이 흔들리자 국내 반도체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 강화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줬는데요.
미국 정부는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의 기업이 중국에 반도체 기술 접근을 지속적으로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규제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반도체 주가에 타격을 줬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반도체 동맹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들이 계속해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변수 확대에 반도체주가 매도압력을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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