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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앱, 메신저는 카톡·SNS는 인스타"…쇼핑 앱은 '멀티'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7.19 06:48
수정2024.07.19 10:49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1순위 플랫폼으로 메신저는 카카오톡, 택시 호출은 카카오T, SNS는 인스타그램이 꼽혔습니다.

오늘(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성인남녀 25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이용자들은 SNS로 인스타그램(36.3%)을, 메신저로 카카오톡(93.5%), 검색으로 네이버(52.7%),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카카오T(86.6%)를 주 이용 플랫폼이라고 답했습니다.

배달은 '배민'·숙박은 '야놀자'·쇼핑 '쿠팡'·앱 마켓 ' 구글플레이'
음식 주문 및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64.9%), 숙박 플랫폼은 야놀자(35.5%), 전자상거래는 쿠팡(38.6%), 앱 마켓은 구글플레이(64.5%)가 1순위 플랫폼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1순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메신저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어서'(36.5%)를, 택시 호출 플랫폼은 '이용이 쉽고 편해서'(28.7%)를, 전자상거래는 '신속한 배송이 가능함'(19.2%)을 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이용자들이 '플랫폼 이용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빈도가 너무 높다'에 대해 동의한 수준(만점 5)은 4.04를 기록했습니다.

'관심사와 동떨어진 광고 노출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에 대한 동의 수준은 3.73으로 동의하는 편에 가까웠고, '나의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보는 것이 즐겁다'는 답변은 2.54로 '즐겁지 않다'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유료 구독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광고를 덜 보기 위해 구독을 고려해 보겠다'에 대해서는 2.60으로 동의하지 않으며, 광고를 피하기 위한 유료 가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핑은 여러 앱…앱 마켓은 하나만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멀티호밍율)이 86.8%였지만, 앱 마켓은 멀티호밍률(25.5%)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7.0%) 모두 플랫폼 서비스 중 가장 낮아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앱 마켓 이용자의 59%가 앱 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다고 했고, 외부 연결 방식이 허용될 경우 외부 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44.3%로 과반수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애플의 앱스토어 이용자 절반 이상이 모바일 운영체계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앱 마켓 외에 다른 앱 마켓 또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 결제하는 '사이드 로딩'이 허용되면 타 앱 마켓(62.2%)이나 웹사이트(57.6%)를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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