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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번스타인 "반도체 수출 규제, 美 기업들에 영향 크지 않아"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7.19 06:40
수정2024.07.19 07:50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팬데믹 초기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인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 리서치의 선임 미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미중 양국 간에 반도체 무역이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조치가 오히려 미국 기업들과 다른 국가 기업들 간의 경쟁을 공정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스테이시 라스곤 / 번스타인 리서치 선임 美 반도체 애널리스트 : 관세가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에 반도체 무역이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5~6천억 달러 규모 시장에서 각각 몇십억 달러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반도체는 다른 것들에 포함된 채 양국을 오가죠. 따라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쟁을 공정하게 만듭니다. 미국 업체들은 이미 한 손을 뒤로 묶고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국제 업체들을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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