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금리전망 요동…한은의 선택은?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18 17:49
수정2024.07.18 18:32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기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한은의 인하 타이밍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어서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 전 금리를 내려선 안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 연준을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미 연준이 부담을 느끼게 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효합니다.
[크리스토퍼 윌러 / 美 연준 이사 :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타당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파월의 선택은 9월에 내릴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정치하고 통화정책은 관련 없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한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
미국이 금리를 내린 걸 확인하면 한은도 따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많습니다.
[박민영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 물가나 경기 흐름을 볼 때 인하 압력이 더 커지는 건 사실일 것 같고요.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 없이 동결로 진행됐었는데 다음 회의에서 소수 의견 나오고 10월 인하 가능성 높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커지는 트럼프 변수 속에 국내는 가계대출이 발목을 잡으며 한은이 통화정책 전환 속도를 더 느리게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주택 가격하고 가계부채만 없었으면 10월에 한국은행이 내릴 가능성이 높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게 변수가 돼서 연기될 수도 있다 보는 거죠.]
만약 미 연준의 인하가 늦춰진다면 한은이 아예 기준금리 인하를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기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한은의 인하 타이밍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어서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 전 금리를 내려선 안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 연준을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미 연준이 부담을 느끼게 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효합니다.
[크리스토퍼 윌러 / 美 연준 이사 :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타당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파월의 선택은 9월에 내릴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정치하고 통화정책은 관련 없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한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
미국이 금리를 내린 걸 확인하면 한은도 따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많습니다.
[박민영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 물가나 경기 흐름을 볼 때 인하 압력이 더 커지는 건 사실일 것 같고요.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 없이 동결로 진행됐었는데 다음 회의에서 소수 의견 나오고 10월 인하 가능성 높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커지는 트럼프 변수 속에 국내는 가계대출이 발목을 잡으며 한은이 통화정책 전환 속도를 더 느리게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주택 가격하고 가계부채만 없었으면 10월에 한국은행이 내릴 가능성이 높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게 변수가 돼서 연기될 수도 있다 보는 거죠.]
만약 미 연준의 인하가 늦춰진다면 한은이 아예 기준금리 인하를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믿었던 내가 호구?…소래포구 말로만 사과 또 반복?
- 2.'유독 비싸다 했더니'...불황도 비켜간 고속도 휴게소
- 3.할아버지·할머니가 주신 손주 용돈 세금 낼까요?
- 4.아이폰·갤럭시 150만원 주고 샀다고?…우리는 '이 폰' 쓴다
- 5.얼마나 많이 샀길래…명품백 팔아 거둬들인 세금 '무려'
- 6.세금 다 낸 회사원만 호구?…돈 펑펑 쓰면서 세금은 '배째라'
- 7.시장까지 등판한 고려아연…울산시장 "좌시 안해"
- 8.'기초연금 40만원', 안 되는 사람도 있다
- 9.17살에 재산이 벌써 2000억원...'금수저' 미성년자 누구?
- 10.직장 다니는 게 지옥?...공무원 어쩌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