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에 물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침수대비 행동요령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18 15:24
수정2024.07.18 16:30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침수 시 행동 요령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시 대응 요령은 크게 지하공간에 있을 때와 차량 이용 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지하공간인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 역사·상가 등에 있는데 물이 내부로 들어오거나 하수구가 역류한다면 즉시 외부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온다면 자신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 등을 위해 주차장에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지하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지하 계단으로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 들어오면 즉시 대피하고, 침수 공간 탈출 시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계단이 물에 잠기고 있다면, 종아리 높이(약 40㎝)가 되기 전 서둘러 탈출해야 합니다. 그 높이 이상 물이 차오를 경우 이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주택 관리자는 지하공간으로 빗물이 들어오기 전에 물막이판을 즉시 설치해 사람이나 차량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차량 운전 시 전방 도로나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면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도로나 지하차도를 지나고 있는데 물이 들어온다면 차량을 그대로 두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교량이나 하천에서 물이 넘어오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 중 차량 외부에 물이 차오른다면 타이어가 3분의 2가량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왔다면 운전석 목받침의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서 대피해야 합니다.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량 문이 열리는 순간 서둘러 탈출해야 합니다.
물이 넘치는 교량, 하천에서 운전하는 차량이 고립됐다면 급류 방향의 반대쪽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고 탈출하면 됩니다.
자세한 침수 시 행동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자연재난행동요령'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제주 면세점서 양주 500밀리 4병 사다줘"…'이거' 사라졌다
- 2.[단독] 민주, 내달 4일 전 상법 개정안 처리
- 3."도수치료 안 받는데"…이런 분들 실손보험료 확 줄어든다
- 4.월급 397만원 받는다고요?…대한민국 평균 직장인입니다
- 5.연봉 9600만원 김과장, 15만 원 받는다?…신생아는?
- 6.[단독] 월세? 연금에서 빠집니다…국민연금, 노인복지주택 짓는다?
- 7.15년 전 가격에 통큰치킨 오픈런…"팔자마자 동났다"
- 8.대륙의 실수는 잊어라…청소기, 전기차 다음은 샤오미?
- 9.근로장려금 오늘부터 입금…맞벌이·노인 수혜 늘었다
- 10.'치킨회사 보고 있나'…5천원 통큰 치킨 15년만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