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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귀 안하면 입대…사직 보고 없는 병원은 감원"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7.18 14:55
수정2024.07.18 15:47

[앵커]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정부 대책이 백약이 무효하자 입대 카드를 꺼냈습니다. 

서주연 기자 병원 복귀냐, 군 입대냐 선택하라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하반기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군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반대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의무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군의관은 매년 700~800명 모집합니다. 

미복귀 군미필 전공의가 내년에 한꺼번에 군의관으로 입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복귀 전공의 일부는 1년 이상 입대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미복귀 기간 동안은 군 복무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수련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셈입니다. 

[앵커] 

사직 처리를 보고하지 않고 있는 병원들,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사직처리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원규모는 각 병원에 사정에 따라 고려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9월 전공의 모집에는 권역제한이 풀려 지방 전공의들의 수도권 빅5 병원으로의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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