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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7주째 뛰자…"수도권 2만호+α 추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7.18 14:55
수정2024.07.18 16:31

[앵커] 

서울 집값이 17주 연속 뛰면서 상승 폭도 갈수록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더 늘려 과열을 잡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 있죠?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랐습니다. 

지난주 0.24%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재건축·대단지 위주로 0.62% 올랐고, 성동구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0.6% 상승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수도권도 상승폭이 전주보다 각각 0.01%씩 확대되며 0.07%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와 부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 8개 도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시도별 전세가격 동향도 비슷했는데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0.06%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도 개선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서울의 경우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이렇게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공급을 더 늘리겠다고 했죠? 

[기자]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 매입임대 주택을 내년까지 당초 계획된 12만 호보다 최소 1만 호 이상 추가 공급하고요. 

이 중 5만 4천 호는 올 하반기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총 23만 6천 호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 호 이상 추가 공급하겠습니다.]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다음 달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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