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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서까지…쉬인 제품서 '방광암' 우려 물질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7.18 11:22
수정2024.07.18 14:32

[앵커] 

알리와 테무에 이어 중국계 패션 플랫폼 쉬인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속옷에서 암 유발이 우려되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류선우 기자, 일단 적발된 내용이 뭔가요? 

[기자]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속옷 1건에서 국내 기준치의 약 3배를 초과한 발암물질 '아릴아민'이 검출됐습니다. 



아릴아민은 의류 염색에 쓰이는 화학 염료로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특히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한 달간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의류와 화장품 총 330건을 검사한 결과인데요. 

서울시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속옷에서 이 같은 물질이 나온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쉬인은 글로벌 매출 1위 패션플랫폼으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팝업스토어를 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는데요.

디자인 도용에 이어 안전성 논란까지 직면하게 됐습니다. 

[앵커] 

속옷 외에도 다른 문제들도 발견됐다고요? 

[기자]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은 무려 14건이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알리와 쉬인에서 파는 립스틱 2건에서는 아토피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요. 

역시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되는 네일 제품 4건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97.4배가 넘는 니켈과 기준치를 1.6배 넘는 디옥산이 검출됐습니다.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된 법랑그릇 5건에서도 국내 기준치의 최대 97.4배를 넘는 카드뮴과 기준치의 최대 7배를 초과한 납이 발견됐습니다. 

잇따른 안전성 문제로 알리와 테무 국내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정점에 도달한 뒤 4∼5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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