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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0% 결국 떠난다…하반기 모집도 비상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7.18 11:21
수정2024.07.18 11:53

[앵커] 

여전히 평행선인 의료현장에서는 전체의 90%에 달하는 전공의 1만여 명이 결국 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 시작되는 하반기 모집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 일단 오전에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뒤 이달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전공의 의존도가 큰 상급종합병원의 당직 수당과 신규채용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하고 중증, 응급진료 시 병원 간 협력과 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정상 진행될까요? 

[기자] 

의료계에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복지부는 당장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의료계에서는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조 장관은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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