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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KR과 우호적 분위기…합병에 변수 없을 것"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7.18 11:11
수정2024.07.18 19:12

[앵커] 

SK이노베이션과 E&S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남은 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주들의 이해관계, 그중에서도 E&S에 3조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를 둘러싼 상황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데요. 

관련해 두 회사 CEO들이 합병을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는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오늘(18일) 간담회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추형욱 SK E&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관련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SK E&S 의 재무적 투자자인 KKR 이 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반대할 가능성에 대해 박 사장은 "기존 발행 취지대로 KKR과 (투자를) 유지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건기 E&S 재무부문장도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중도 상환 요구가 없을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11월 합병기일까지 KKR과 협의할 것이고, 걱정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E&S는 어제(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비율 1대 1.19로 의결했습니다. 

동등한 수준으로 합병 비율이 정해져 소액 주주에겐 유리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에겐 불리한 상황이어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습니다. 

[앵커] 

다만 SK의 그룹 재편이 이번 합병 하나로 끝나진 않을 텐데, 향후 계획은 뭔가요? 

[기자] 

SK는 SK온의 상장(IPO)을 위해 "다방면에서 자금조달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 사장은 "SK E&S의 분할 상장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이후에 SK E&S는 통합 이노베이션 사내에서 독립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으로 유지될 방침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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