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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마디에...잘 나가던 반도체주 '폭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7.18 11:11
수정2024.07.18 21:08

[앵커] 

미국발 반도체 악재들에는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내용부터 짚어보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해당기업인 TSMC 세제지원 중단까지 내비치자 주가는 휘청거렸습니다. 

TSMC는 올해 이익이 20% 이상 늘어난다는 예상에도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수익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앵커]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도 큰 악재가 됐는데, 이 부분도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은 ASML에 대한 첨단 반도체 기술접근권을 중국에 계속 제공하면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한다고 경고했습니다. 

ASML이 중국에 판매한 장비의 사후 수리기술을 제공하는 것도 규제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12.74% 폭락했습니다. 

이처럼 미국發 중국 제재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급락했습니다.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6.62% 하락했고 AMD는 10.21% 급락한데 이어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7,8%대,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6%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국에 고급반도체 기술을 제공한 의심을 받는 도쿄일렉트론도 오늘 오전 일본 증시에서 10%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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