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폭락에 혼조…다우 4만1천 첫 돌파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7.18 06:46
수정2024.07.18 07:10
뉴욕증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만 금융주와 헬스케어 업종이 선방하며 0.59% 올라 41000선을 돌파한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9%, 2.77% 폭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3%, 1.33%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6.62% 내려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며 대만 반도체 산업을 걸고 넘어진 데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를 대거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반도체주 전반이 휘청거렸습니다.
이외에도 브로드컴이 7.91%, 퀄컴이 8.61% 주저 앉았습니다.
ASML은 2분기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65%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내려 각각 4.436%, 4.159%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배럴당 82.85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6% 뛴 배럴당 85.0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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