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삼성 'AI 파트너십' 들여다본다..."경쟁제한 여부 의견 수렴 중"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18 04:32
수정2024.07.18 06:09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S24 시리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구글과 삼성의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등에 구글의 온디바이스용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되는 것과 관련해 경쟁업계를 상대로 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배포된 설문지로 추정되는 8쪽 분량 문건에서 집행위는 '제미나이 나노' 사전 탑재로 인해 다른 생성형 AI 시스템의 양이 제한되고 있는지를 묻고,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다른 챗봇이나 앱과의 상호 운용성을 제한하는지에 관한 견해도 질문했습니다.
아울러 설문에 응하는 업체들에 삼성 측과 자사 개발 챗봇 사전 탑재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무산된 사례가 있는지, 있는 경우 무산된 이유에 대한 상세 설명도 요청했습니다.
집행위의 이 같은 행보는 경쟁 제한 관행이 확인될 경우 구글과 삼성을 상대로 각각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개시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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