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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지금은 AI가 자라난 정글시대…대처법 필요"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17 18:27
수정2024.07.17 19:14

[지난해 7월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대한상의 제공=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과거에는 질서 있는 환경에서 살았는데 최근에는 정글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거냐 등 의미 있는 내용들을 (이번 포럼의 프로그램으로) 짜봤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하계 최대 재계모임인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이 막 자라오더니 이제는 AI 빼고 얘기할 수 없는 형태로, 이제 테크놀로지(기술)도 정글화 됐고 여기에 대한 대처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3박 4일간 열리는 제주포럼은 1974년 시작돼 지금까지 47회째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 등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강연에 나선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 강연을 통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올해 각 산업계와 학계, 정부 인사들은 국가적 관심사인 AI를 주제로 잡고 강연을 진행합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겸 SK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에 직접 출연해 AI 토크쇼를 개최합니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AI와 위성을 접목시키는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도 강연에 나섭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김태용 영화감독을 AI 시대의 문화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산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소통도 이어집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 초미의 관심사 에너지 정책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어서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을,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저출생 시대에도 우유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경영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는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통찰과 힐링뿐 아니라 미래 키워드라는 AI에 대해 공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상공인들이 여러 토론을 보고 참여하면서 맞춤형 혜안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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