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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 카카오 김범수…'분식회계' 모빌리티 제재 임박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7.17 17:48
수정2024.07.17 19:36

[앵커] 

검찰이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관련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 중이라 카카오 내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김한나 기자, 김범수 위원장 구속 여부가 다음 주면 결정되죠?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오늘(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입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의 주가를 12만 원보다 높게 올려 유지한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김 위원장이 SM엔터 주식의 시세조종 행위를 지시 또는 승인, 묵인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김범수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제재 수위 결과를 기다리고 있죠?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회계 위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쟁점이 많아 오늘 증선위 회의에서도 제재 결론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나 택시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데요.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질 수수료 3~4%가 아닌 운임의 20%를 매출로 계상해 금감원으로부터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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