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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법 D-2' 확 식은 가상자산 열기…'트럼프 랠리' 오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17 14:55
수정2024.07.17 17:35

[앵커] 

이제 이틀 뒤면 가상자산 시장을 규율하는 첫 법이 시행됩니다. 

이런 상황 속 올해 초와 달리 가상자산 투자 열기는 지지부진한데요. 

김동필 기자, 가상자산 투자 인기가 연초 같지 않다고요? 

[기자]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올해 1분기 고점과 비교할 때 3%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가상자산 하루 거래량은 지난 3월 5일 최고 156억 달러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6월 23일엔 4억 달러 수준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2위 거래소 빗썸에서도 지난 1월 8일 61억 달러까지 늘었다가 최근 1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하지만 최근 들어선 반등의 조짐이 보인다고요? 

[기자]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조금이나마 거래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지지율이 치솟자 비트코인 거래량도 늘어난 겁니다. 

간밤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지지한다고 발언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라면서 "중국이 이 시장을 가져가는 걸 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현물 ETF 시장으로 8 거래일 연속 자금 순 유입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9천만 원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다만 국내 회복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인데요. 

가상자산 관련 첫 입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계심리 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와 업계에서 관련 준비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감원과 검찰은 법 시행 즉시 벌어지는 불공정거래를 엄격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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