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사법리스크 최고조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17 14:55
수정2024.07.17 16:57
[앵커]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카카오의 사법리스크가 최고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여 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 엔터의 주가를 12만 원 이상으로 유지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천400억 원을 들여 SM엔터 주식을 고가로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가 없다"라며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앵커]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고조되고 있군요?
[기자]
구속영장을 신청한 만큼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지시, 승인했거나 적어도 묵인한 것으로 본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 측의 기소에 무게가 실리면서 결국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일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먼저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김범수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카카오의 사법리스크가 최고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여 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 엔터의 주가를 12만 원 이상으로 유지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천400억 원을 들여 SM엔터 주식을 고가로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가 없다"라며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앵커]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고조되고 있군요?
[기자]
구속영장을 신청한 만큼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지시, 승인했거나 적어도 묵인한 것으로 본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 측의 기소에 무게가 실리면서 결국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일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먼저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김범수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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