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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 장중 2840선 후퇴…환율 1380원대 거래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17 14:55
수정2024.07.17 15:17

[앵커] 

사흘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진 모습입니다. 

조슬기 기자, 마감을 앞둔 오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보다는 하락폭이 커진 모습입니다. 

사흘째 2860선 전후를 맴돌다 점차 낙폭을 키우더니 오후 3시 현재 2840선 후반에 거래 중입니다. 

하락 폭을 키운 건 단연 외국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얼마 전까지 연고점을 경신하며 코스피 반등세를 주도해 오다 차익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나란히 1천4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가 매집에 한창인 상황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도 나란히 2% 넘게 하락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조선, 방산, 건설 등 산업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정장과 비교해 오후 들어 830선 초반까지 밀려난 모습입니다. 

[앵커] 

환율 움직임과 아시아 증시는 어떻습니까? 

[기자]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화 강세 속 반등 분위기를 일부 되돌리며 환율이 138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다만, 증시 하락 분위기 속 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 분위기인데요.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3% 내린 2900선 후반에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오른 1만 7천700선 후반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한 일본 닛케이지수는 0.3% 하락세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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