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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재해 대비 교통 안전 정보 실시간 제공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7.17 14:54
수정2024.07.17 15:17

[교통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사진=연합뉴스)]

플랫폼업계가 최근 집중호우로부터 이용자들이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등을 통한 위험상황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폭우 대비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사용자 생활권 내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정보인 유고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도 강화하는 내용의 네이버 지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이버 지도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사용자 이동 지원 관련 서비스 고도화의 연장선입니다.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앱을 열지 않아도 실시간 대중교통 길안내를 해주는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사용자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 하는 운전 점수 기능 등 최근 수개월 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관련 기능이 지도에 도입됐습니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이나 회사 정보,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자체와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해 이를 사용자가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합니다.

해당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됩니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를 통해 사건 내용 및 발생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드와 연동된 사건 발생지의 대표 CCTV를 통해 직접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도 가능합니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구체적인 사건 설명을 담은 문구와 발생·종료 시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재난 사건은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를 제공해 사용자의 대응을 돕습니다.

앞으로는 도로·지하철역 등의 통제 정보를 기본값으로 제공합니다.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의 교통시설까지 포함한 통제 구간은 지도에 붉은 점선으로 표기됩니다.

네이버는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홍수경보와 댐 방류 소식이 있는 지역을 경로 안내선에 미리 표기해 사용자가 차량 이동 동선 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행 중 돌발 상황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전달합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화면의 상단부에 경로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지점에 인접하거나 인근 사고 발생 시 음성으로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는 폭우로 인한 피해로부터 이용자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포털 다음, 카카오톡 오픈채팅,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에 홍수·침수·도로통제 등 위험상황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털 다음은 이용자들이 기상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페이지를 운영합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기상청에서 발효중인 특보 정보와 함께 기상지도, 날씨 예보, 날씨 속보, 최신 뉴스, 지역별 재난 문자 등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는 호우탭을 열고 이용자들이 기상 상황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전국 기상상황’ 오픈채팅 라이트도 운영합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침수·산사태 등 폭우 피해로 인해 도로가 전면통제 됐을 경우 이용자가 통제 도로에 진입하지 않도록 우회경로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맵 내 CCTV 기능을 이용하면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상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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