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잔액 최대인데…CFD서 발 빼는 한투證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17 11:22
수정2024.07.17 13:35
[앵커]
지난해 주가 폭락을 일으킨 소위 'SG사태'의 핵심에는 CFD라는 거래가 있었습니다.
차액결제거래라 해서 실제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상품의 가격 차액만 거래하는 레버리지 상품인데요.
최근 증시 회복세와 맞물려 CFD가 다시 불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한국투자증권이 이 서비스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로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결정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16일부터 CFD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어제(16일) 자사 홈페이지에 알렸습니다.
고객 거래 안정성 증대와 위험경감, 전사적 사업 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종료일 이전까지 매도와 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강제 청산됩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CFD 거래 시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보니 서비스 재개를 검토하다가 결국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CFD의 전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금융당국은 5월 말 CFD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3개월 뒤 서비스를 다시 허용했는데요.
이후 서비스를 재개한 곳은 현재까지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 9개 증권사입니다.
이들은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주식 CFD 매매 수수료를 기존 0.15%에서 0.1%로 인하했고, 메리츠증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CFD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로 레버리지 유인도 커지고, 절세 효과도 주목받다 보니 CFD 잔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거금 CFD 명목 잔고는 지난 12일 1조 2천억 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아직 잠정 중단 상태인데, 한투증권의 서비스 종료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지난해 주가 폭락을 일으킨 소위 'SG사태'의 핵심에는 CFD라는 거래가 있었습니다.
차액결제거래라 해서 실제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상품의 가격 차액만 거래하는 레버리지 상품인데요.
최근 증시 회복세와 맞물려 CFD가 다시 불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한국투자증권이 이 서비스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로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결정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16일부터 CFD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어제(16일) 자사 홈페이지에 알렸습니다.
고객 거래 안정성 증대와 위험경감, 전사적 사업 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종료일 이전까지 매도와 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강제 청산됩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CFD 거래 시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보니 서비스 재개를 검토하다가 결국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CFD의 전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금융당국은 5월 말 CFD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3개월 뒤 서비스를 다시 허용했는데요.
이후 서비스를 재개한 곳은 현재까지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 9개 증권사입니다.
이들은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주식 CFD 매매 수수료를 기존 0.15%에서 0.1%로 인하했고, 메리츠증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CFD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로 레버리지 유인도 커지고, 절세 효과도 주목받다 보니 CFD 잔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거금 CFD 명목 잔고는 지난 12일 1조 2천억 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아직 잠정 중단 상태인데, 한투증권의 서비스 종료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7."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8."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9."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
- 10."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