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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박스권 2860선 공방…다우지수 연일 사상 최고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17 11:17
수정2024.07.18 04:33

[앵커] 

코스피가 사흘째 답답한 박스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오르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인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오늘(17일)도 지지부진하네요. 

[기자] 

코스피가 2800선 중반 부근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860선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850선 중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이며 오전 11시 25분 현재 28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2천200억 원 순매도하며 갈 길 바쁜 증시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900억 원, 기관은 1천1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가 매집에 한창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 중입니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빠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가 나란히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이 6%, 한화오션이 4% 각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HD현대마린솔루션이 10% 넘게 급등하며 조선주 강세를 견인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16일) 종가 부근인 830선 후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380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반면 뉴욕증시는 연일 강세죠? 

[기자]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85% 급등한 4만 95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4만 1천 선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또한 최고치였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0.64%, 0.2% 오른 5천660선, 1만 8천500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비지표가 견고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인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6만 5천 달러선을 재차 넘어섰습니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강세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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