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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투란도트' 오페라 곡 한자리에…'카디프의 남자들' 20일 공연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7.17 10:00
수정2024.07.17 10:56


'카르멘'과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삽입곡을 한 데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이번 주말 열립니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카디프의 남자들>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영국을 매료시킨 두 주인공 바리톤 김기훈과 테너 김성호가 출연,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특별출연 소프라노 서선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김기훈과 김성호는 영국 카디프가 선택한 남자들로 꼽힙니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주최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성악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을 수상했으며,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와이어에서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성호는 2023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심초' 등을 불러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을 거둔 김성호는 특히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한복 입은 K-클래식' 테너로 현지 SNS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로,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콩쿠르입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BBC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투란도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운명의 힘,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비제의 카르멘,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유명 오페라의 곡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으로, 자세한 일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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