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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도 출근 전공의 고작 44명…대형병원 사직처리 착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7.17 08:11
수정2024.07.17 08:11

[앵커] 

정부가 제시한 사직 처리 시한까지 의료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는 채 5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일단 사직처리를 한 후 9월 하반기 수련 때 복귀하도록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예상은 했지만 복귀 전공의들 숫자가 너무 적네요? 

[기자]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추가로 출근한 전공의는 44명에 그쳤습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늘(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끝내고, 결원을 확정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신청해야 합니다. 

일부 병원들은 사직처리를 유보하는 가운데, 서울대 병원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사직 합의서'를 발송하고 응답이 없으면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16일) 국회에 출석해 "복귀보다는 사직 전공의가 더 많을 거라 생각했다"며 "정부는 9월 수련에 돌아오면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결과를 보고 더 설득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는 일괄 사직 처리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응시에 최대한 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SK그룹이 큰 틀의 사업 재편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나온 소식이 있죠? 

[기자] 

SK그룹이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라는 회사에 알짜 자회사 2개를 편입시키로 했습니다. 

알짜 자회사 2곳은 SK그룹의 반도체 가공·유통 회사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입니다. 

SK는 내일(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합니다. 

SK그룹은 이 알짜 회사 2곳을 SK에코플랜트 아래로 편입시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336억 원 순손실을 냈던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내후년으로 계획된 증시 상장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은행권에서 대형 사고가 반복되는데 금융당국이 최근 경고에 나섰죠? 

[기자] 

어제(16일)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담당자 160여 명을 불러 모아 내부통제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실시한 부동산 담보대출 점검 결과를 언급하면서, 부동산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한 부당사고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관련해 금감원 임원은 은행의 내부통제 절차가 마련돼 있어도 건전한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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