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뛰고 분양가 날고…내 집 마련은 언제?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7.16 17:50
수정2024.07.16 18:23
[앵커]
정부가 그동안 오른 물가를 감안해 아파트 공사비도 올릴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던 분양시장 마저 가격이 더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당시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일정 기준 이하 가격으로만 분양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용역을 통해 개선안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부가 "인위적으로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건설업계 전망입니다.
[A건설사 관계자 : 원재료값이라든지 인건비라든지 이런 게 다 올라갔다는 것을 다 인정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인상) 폭을 이제 어떻게 어느 정도 하는 거냐는데…]
최근 3년 간 수치로 확인된 공사비 인상액만 약 30%에 달합니다.
지난주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공사비 현실화가 건설업계 과제"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현실안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비가 올라가면 막혔던 공사의 숨통이 트이지만 분양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서울 마포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마포자이힐스테이트)는 강북에서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5000만 원 넘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처음으로 4000만 원 넘어선 4190만 원에 달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분양가가 오르게 되고 일부 지역 로또 분양 기회가 또 사라지게 되고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던 게 분양이었는데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지면서 이마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오른 물가를 감안해 아파트 공사비도 올릴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던 분양시장 마저 가격이 더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당시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일정 기준 이하 가격으로만 분양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용역을 통해 개선안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부가 "인위적으로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건설업계 전망입니다.
[A건설사 관계자 : 원재료값이라든지 인건비라든지 이런 게 다 올라갔다는 것을 다 인정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인상) 폭을 이제 어떻게 어느 정도 하는 거냐는데…]
최근 3년 간 수치로 확인된 공사비 인상액만 약 30%에 달합니다.
지난주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공사비 현실화가 건설업계 과제"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현실안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비가 올라가면 막혔던 공사의 숨통이 트이지만 분양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서울 마포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마포자이힐스테이트)는 강북에서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5000만 원 넘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처음으로 4000만 원 넘어선 4190만 원에 달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분양가가 오르게 되고 일부 지역 로또 분양 기회가 또 사라지게 되고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던 게 분양이었는데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지면서 이마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믿었던 내가 호구?…소래포구 말로만 사과 또 반복?
- 2.'유독 비싸다 했더니'...불황도 비켜간 고속도 휴게소
- 3.직장 다니는 게 지옥?...공무원 어쩌다 이렇게
- 4.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1억2700만원, 정년보장까지"
- 5.할아버지·할머니가 주신 손주 용돈 세금 낼까요?
- 6.아이폰·갤럭시 150만원 주고 샀다고?…우리는 '이 폰' 쓴다
- 7.'이럴바엔 추석 10월에'…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 고지서
- 8.얼마나 많이 샀길래…명품백 팔아 거둬들인 세금 '무려'
- 9.그 많던 김밥천국은 어디로 갔을까?
- 10.맥빠진 아이폰16...AI 지연에 사전 주문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