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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노숙인 104명, 서울역 등에서 일한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16 17:09
수정2024.07.16 17:31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늘(16일) 전국 11개 기차역 노숙인 10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4년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숙인은 올해 말까지 주 5일, 하루 3시간씩 환경미화 활동 등을 하며 월급을 받게 됩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과 생활용품 지원 등 자활 프로그램을 늘리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오태호 역운영처장은 "일자리 지원사업은 노숙인의 자립은 물론 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사업"이라며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2년 동안 1천78명의 노숙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고, 그중 34%는 코레일 계열사나 지자체 등에 취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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