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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반도체·車'…수출 목표 110억달러 끌어올렸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16 14:57
수정2024.07.16 17:31

[앵커] 

올해 상반기 우리 수출, 3천3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9% 성장했는데요. 

주마가편, 정부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며 수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가 하반기 경제 전망을 통해 발표한 올해 수출 전망치는 6천891억 달러입니다. 

지난 2022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업부가 연초 밝혔던 수출 목표치 7천억 달러에 비하면 모자랍니다. 

특히 철강, 이차전지 등은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우리 수출의 버팀목들이 더욱 힘을 내야 합니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를 연초 대비 100억 달러 올려 잡았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 목표도 10억 달러 상향했는데요, 반도체와 자동차의 힘으로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했던 철강과 이차전지 수출은 하반기에는 소폭 회복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상반기 6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를 달성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우석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지난 1일) : 하반기가 상반기보다는 조업일수가 한 4.5일 정도 많습니다. 보통 하루에 못 잡아도 한 25억 달러 정도 한다고 했을 때 그것만 보더라도 100억 달러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역보험 5조 원을 추가로 확보, 올해 총 370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합니다. 

반도체 첨단제조장비 구매자금 보증 지원, 자동차 부품사의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수출 공급망보증' 제도 신설 등 주요 업종에 대한 핀셋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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