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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결국 안 왔다…초유의 1만명 무더기 사직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7.16 11:29
수정2024.07.16 12:03

[앵커] 

결국 대부분의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초유의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됐습니다. 

의료 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기송 기자 의료 공백 장기화 우려가 더 커졌죠? 

[기자] 

정확한 사직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5대 대형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병원별로 10명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례가 없는 전국 1만여 명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문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전공의 참여가 불투명하단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반기 수련 과정에도 전공의들이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오는 9월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겠단 입장인데, 예년과 다르게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9월 모집 응시자에게만 사직 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는 건 전공의 '갈라치기'라며, 모집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16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도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의료계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현재 국회에선 보건복지부 업무보고가 진행 중인데요. 

의정 갈등 상황을 두고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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