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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5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주말 사이에 가장 이슈가 됐던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 시장도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 힘 실리는 트럼프 당선론 방산주 강세

어떤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지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하며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방산주가 수혜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피격 후 성조기를 뒤로 한 채 주먹을 불끈 쥔 사진이 화제가 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이 형성됐는데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세계 각국이 방위비를 확충해야 하고, 국내 방산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방산주가 급등한 것이죠.

아울러 LIG 넥스원의 유도로켓이 어제 미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 최종 시험발사에서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최종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LIG 넥스원이 사실상 미국 진출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이슈 외에 수출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 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폭등'

방산주 외에 가상자산주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는데,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은 6만 달러선을 탈환한데 이어 이제 6만 4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앞으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 가상자산 행보를 고수할 경우 가상자산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 기대감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 붙이는 비만약 개봉박두 비만치료제 열풍 지속

우리나라에서 세계 첫 붙이는 비만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국내 마이크로니들 개발사 라파스 측은 오는 10월까지 붙이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할 것이라며 연내 기술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비만치료제 시장에 연일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자가 주사 제형으로 환자가 직접 배 혹은 허벅지에 주삿바늘을 찔러서 투약해야 하는데요.

라파스가 개발하는 비만약은 미세 바늘침으로 되어 있어 패치제를 붙이면 통증 없이 약물 주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만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패치형 위고비가 출시되면 최소 수조 원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 라파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화이자도 다시 먹는 비만약 개발에 도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국내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사 역시 향후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가 나오며 들썩였습니다.

◇ 테슬라 대신 현대·기아차 자동차주 '훨훨'

현대차그룹이 올해 2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2%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현대차 그룹은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총 33만대로 지난해보다 11.3%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전기차는 3만 7000대가량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결국 점유율이 지난 1분기의 8.5%에 비해 2.7%p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죠.

반대로 테슬라는,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켜냈으나 판매량은 6.3% 줄어들어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신공장을 조기 가동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현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면 점유율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자동차주 전반이 올랐는데요.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