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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한발 뺀 日…네이버 방심은 금물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7.15 17:49
수정2024.07.15 18:30

[앵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는 일단 한숨 돌렸지만 장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고민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라인야후의 대책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대처 내용이 나타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자본 관계 재검토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초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하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셈입니다.

해당 이슈가 한·일 외교 문제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일본 역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소프트뱅크나 라인야후 등 기업 차원의 지분 매각 압박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성엽 /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 정부가 데이터 주권, 플랫폼 주권, AI 산업 진흥 차원에서 소프트뱅크가 기술독립을 하면 좋겠다는 기본적인 생각 자체는 변할 수 없겠죠. (향후 지분 매각으로) 동남아 사업도 전부 일본 라인야후가 지배하게 되면 우리 플랫폼 산업의 해외 진출이 실패하는 것으로 될 가능성이 많아서…]

네이버는 라인야후에 제공했던 위탁 서비스를 예정대로 종료하고 일본 정부와 이미 불편해진 상황입니다.

네이버가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시간을 번 건 맞지만, 결국 가장 비싸게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적기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분석이 여전히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매각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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