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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평택 고덕에 8800가구 '패키지형 공모사업' 첫 추진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15 17:27
수정2024.07.15 17:27

민간이 땅을 먼저 사들인 후 분양하고, 분양대금과 공공주택 공사대금으로 토지비를 내는 '패키지형 공모사업'이 평택 고덕에서 첫 추진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15일)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토지 공급 공모'와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공모'를 결합한 사업모델로, 민간사업자가 토지 매매계약 시 계약금과 담보물 제출 후 민간분양사업을 시행한 뒤 추후 분양대금과 공공주택건설공사의 기성금으로 토지비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에 매각하는 토지 공급(8개 블록, 약 5천400가구)과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민간참여사업(6개 블록, 약 3천400가구)을 결합해 총 3개 공모단위로 구성됩니다. 

사업비 규모는 토지 공급가격과 민간 참여사업비 각각 1조원씩을 합해 총 2조원 규모입니다.



LH는 이달 말 본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말 사업 신청서를 받은 뒤 11월 사업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을 밟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연내 계약을 추진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패키지형 공모사업이 민간·공공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되도록 시범사업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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