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車침수 3만3천건…"장마철 이후 중고차 살 때 조회해야"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15 16:43
수정2024.07.15 17:34
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침수차량 여부를 조회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연간 침수 피해 차량 절대 다수가 장마철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개발원이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침수 사고는 3만3650건입니다. 이 가운데 침수 전손(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가격을 초과하는 손해)은 2만4887건, 침수 분손(일부손해)은 8763건입니다.
연간 차량 침수 피해 중에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7∼10월 침수사고 비중이 95.2%를 차지했습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에서 침수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에서는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사고와 사고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거나 보험처리하지 않은 침수차량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침수전손 차량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침수전손처리된 차량은 30일 이내에 폐차하도록 의무화했으나 침수분손 차량은 계속 거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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