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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화단 7500만원 돈 다발 주인 찾았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15 15:04
수정2024.07.15 15:05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5천만원 돈다발 (울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울산 소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발견된 7500만원 현금의 주인이 8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해당 현금의 주인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돈다발 띠지에 찍힌 은행 입고 날짜인 '3월 26일'과 담당자 직인을 확보, 인출 은행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던 중, 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A씨를 유력한 주인으로 판단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으나 (돈을) 아파트 화단에 놓아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돈을 숨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 해당 아파트를 배회하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니며, 울산 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금 전액을 A씨에게 돌려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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