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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기 당했다면"…토스뱅크 안심보장, 이젠 앱으로 신청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7.15 11:22
수정2024.07.15 11:51

토스뱅크가 앞서 은행권 최초로 금융 사기 피해 고객을 위해 도입한 안심보상제의 접근성이 더 높아집니다.

안심보상제를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앱에서 신청할 수 있게 바꿨다고 토스뱅크가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토스뱅크나 고객의 잘못이 아닌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5천만원, 중고 사기의 경우 50만원 한도에서 토스뱅크가 보상하는 정책입니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접수 후에는 자신이 입은 금융사기 피해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한 뒤 홈페이지 또는이메일로 제출하고, 토스뱅크 담당자와 이를 교차 검증하는 과정도 여러 차례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안심보상제는 이런 절차를 크게 간소화 했다는 설명입니다.

안심보상제 접수와 서류 제출은 토스 앱 접속 후 '전체 탭' 클릭 후 '고객센터' 항목에서 곧바로 가능하게 바뀝니다.

토스뱅크 앱에서 접수와 함께 신청서류를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입은 피해 유형에 따라 필요 서류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개선됐습니다. 

청과 제출, 보상금 지급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토스뱅크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앞서 이 제도를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토스뱅크는 누적 23억원 상당의 고객 피해 회복을 도왔습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는 안심보상제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기준'도 적용했습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 분담 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국내 은행 19곳이 금융사 최초로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피해 구제(손해 배상) 협약 체결 뒤 은행과 고객 간 과실 비율 등에 따라 피해 회복을 자율적으로 돕는 정책입니다.

토스뱅크는 은행 중 유일하게 비대면 접수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안심보상제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 사기 피해 회복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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