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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또 조작설?...1등 63명 역대 최다, 당첨금 달랑 3억?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15 07:35
수정2024.07.15 19:20

 

지난 13일 추첨한 1128회 로또 1등에 무려 63명이 당첨되면서 일각에서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행복권측은 오류가 아닌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1·5·8·16·28·33'로 결정됐습니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으로, 로또 역대 최다 당첨자 수입니다. 이렇게 무더기로 1등 당첨자가 나온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이전까지 로또 1등 최다 당첨자 수 기록은 2022년 6월 12일 제1019회에서 50명이 당첨됐을 때였습니다. 2023년 3월 추첨된 1057회 로또에서는 2등이 전국에서 664장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무더기 당첨에 따라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회차 로또 1등 당첨금 22억6789만원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세금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3억1435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3억원 이상 복권 당첨금에는 세금 33%가 부과됩니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6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동행복권 관계자는 조작이나 오류일 가능성에 대해 “번호마다 잘 찍히는 번호가 있는데 그런 우연이 맞은 것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1곳, 수동 52곳입니다. 

한편 이날 추첨에서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7명으로 각각 5726만 2577원을 수령합니다. 5개 번호를 적중한 3등은 2987명으로 147만 6137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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