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통신사 AT&T, 고객정보 '탈탈'…1억900만 명 기록 해킹당해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15 04:20
수정2024.07.15 05:46
[AT&T 로고 (AP=연합뉴스)]
미국 최대 통신 업체 AT&T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T&T는 지난 4월 데이터를 보관하던 클라우드 플랫폼이 해킹당해 통화와 문자 기록이 포함된 약 1억 900만 개의 고객 계정 데이터가 불법 다운로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2022년 5~10월 사이 고객 통신 기록이 유출됐으며 여기엔 이동통신 및 유선 고객들의 전화 통화와 문자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통화와 문자의 내용 자체와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AT&T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락한 번호와 서로 연락한 횟수 등은 포함돼 있어, 이미 해커들이 공개한 데이터들을 결합할 경우, 특정 전화번호를 가진 개인을 식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T&T는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신원을 특정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최소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AT&T는 지난 3월에도 사이버 공격으로 7천300만 명의 고객정보가 다크웹상에 유출됐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2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는 통신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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