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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도 힘든데 손 벌릴 수야'...70대 30%가 일한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14 11:36
수정2024.07.15 07:26


올해 상반기 칠순이 넘는 취업자가 약 15만 명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44만9천 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2만명 증가했습니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작년 상반기보다 28만2천 명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70대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5만 명 급증한 192만5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70대 이상 취업자 통계를 작성한 201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상반기 기준 2022년 94만1천 명에서 지난해 37만2천 명, 올해 22만 명으로 꺾였지만 70대 이상 취업자 증가폭은 2022년 14만6천 명, 작년 14만8천 명에 이어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올해 상반기 11만5천 명 급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발했던 2020년 상반기(-13만5천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도 1년 새 8만2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는 9만1천 명 늘었지만, 노년층 증가 폭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50대도 4만3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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