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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 시작됐다…美 9월, 韓 10월 '청신호'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12 17:51
수정2024.07.12 18:07

[앵커]

미국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되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반기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더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 오르며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9월 인하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10일) :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봐 왔다시피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보다 0.1%p 낮은 2.5% 기록하고 내년에는 2%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11일) : 금리 인하 시 나타날 수 있는 성장, 금융 안정 간의 상충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인하 시기와 폭 등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복병으로 떠오르자 정부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1일) 가계부채가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하향 안정화로) 관리하겠다는 거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여삼 / 메리츠증권 연구원 :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도입하면 대출 증가 속도가 조금은 진정되지 않을까 (싶고요.)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안정 측면에서 금리 낮추기 힘들다 하셨는데, 균형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하반기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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