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60년 뒤 102억 9천만명 찍고 내려온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12 11:43
수정2024.07.12 14:17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84년 102억9천만 명으로 최대치에 이른 뒤 2100년이 되면 101억8천만 명으로 내림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담은 격년제 인구 추정보고서를 현지시각 11일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는 80억9천만 명입니다. 유엔이 새로 내놓은 숫자는 세계 인구 증가 속도가 기존 추정치보다 느리며,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인구도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유럽 대부분 지역과 오랫동안 인구 최대국 지위를 지켜온 중국 등 60여개국의 경우 인구 규모가 이미 정점에 도달한 뒤 내리막길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인구는 14억2천만 명으로 집계돼 인구 14억4천만 명을 거느린 인도에 최대 인구 대국 자리도 빼앗겼습니다.
유엔은 또한 아시아의 인구 감소,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더딘 인구 증가세와 맞물리면서, 2100년까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바짝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앙골라, 중앙아시아공화국 등 9개국은 향후 30년 동안 인구가 현재 규모의 2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세계 출산율은 작년에 2.25명을 기록한 가운데, 점점 더 많은 나라들에서 이 수치가 선진국의 대체 출산율로 인식되는 2.1명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대체 출산율은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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