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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제일정] 中 2분기 GDP 5%대 성장 전망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7.12 10:06
수정2024.07.12 11:35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합니다. 

시장은 전년 대비 5%에서 5% 초반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앞서 1분기에 4.8% 전망을 깨고 5.3% '깜짝'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분기까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번 수치에 따라 중국 정부의 '5% 안팎' 연간 성장률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올지, 빨간불이 들어올지가 결정됩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이끌고 있는데, 소비가 문제죠. 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도 챙겨봐야 합니다. 

월요일엔 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른바 '3중전회'가 시작됩니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5년간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인데요.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정입니다. 

금융·민생개혁, 세제개편, 경기 부양책 등 굵직한 주제들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월요일엔 골드만삭스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난 분기 성적이 발표됩니다. 

계속해서 화요일 일정 보시죠.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수치가 나옵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에 미국인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데요. 5월에 이어 6월에도 소비 둔화세가 이어졌을지, 관건입니다. 

참고로 5월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0.3% 상승했을 것이란 예상을 밑돌았죠. 

그 결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역설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 증시 상승 재료가 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에 증시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결정되니까 확인하시죠. 

금융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데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됩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이 되겠죠. 

앞서 지난 5월 말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높아진 물가를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연준이 FOMC 회의 2주 전에 내놓는 경기 진단이니까, 금리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지표는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정돼 있고요.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도 나옵니다. 

특히 유로존 CPI는 ECB 통화정책회의 바로 전날 나올 예정이어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관련 내용은 목요일 일정 보면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업 실적은 이른바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반도체 업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신규 주문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ARM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지난번은 어닝 쇼크, 이번엔 어떨까요?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 보시죠.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 달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연 4.25%로, 0.25% 포인트 내린 뒤에 '백투백' 금리인하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고, ECB 내부에서도 같은 시그널이 계속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번달은 건너뛰고, 9월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6월 경기 선행지수, 그리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확인하셔야겠죠. 

실적은 넷플릭스가 중요합니다. 

1분기엔 예상을 웃돈 성적을 내놓고도 부진한 가이던스에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번에도 가이던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보시죠. 

해외는 큰 일정이 없고요. 

국내 일정 가운데에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드디어 시행됩니다. 

말 그대로 코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인데, 거래소가 파산해도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고, 불공정 행위 방지를 위한 감독과 규제가 강화되는 것이 골자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 내로 편입시킨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시장 영향,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음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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